EU에 이어, 미국도 애플 라이트닝 포트 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도 이제 USB-C 통일?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유럽의회가 2024년 가을까지 유럽 내 전자기기 충전 포트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IT 매체 <버지>에 따르면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모든 모바일 장치의 공통 충전 포트에 관한 전략 개발을 요구했다. 마키 의원은 “EU는 소비자 및 환경 문제에 대해 공익을 위해 현명하게 행동했다”라며 “미국도 똑같게 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서 마키 의원은 애플의 라이트닝 포트를 언급하며 독점 충전 양식이 불필요한 양의 전자 폐기물을 생성하고,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회사의 여러 기기를 소유한 소비자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마키 의원이 상무부에게 USB-C를 범용 충전 표준으로 성문화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