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페라리’, 페라리 410 스포트 스파이더가 경매 출품된다
1955년 생산된 V12 경주용 자동차.
페라리의 전설적인 레이싱 카, 페라리 410 스포트 스파이더가 경매에 오른다. 1955년 생산된 410 스포트 스파이더에는 총 24개의 점화플러그가 배치된 4.9L V12 엔진이 탑재됐다. 해당 모델은 1956년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포뮬러 1 레이서 후안 마누엘 판히오와 함께 ‘1000km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출전했다.
이후 410 스포트 스파이더는 존 에드거에게 손에 들어가게 됐고, 미국의 레이서이자 자동차 디자이너인 캐롤 셸비가 이 차의 운전대를 잡았다. 캐롤 셸비는 자신의 레이서 커리어를 통틀어 그 어떤 차보다 410 스포트 스파이더와 함께 많은 우승을 거뒀다. 참고로 410 스포트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수많은 명차를 디자인했던 세르지오 스칼리에티의 작품으로도 그 명성이 잘 알려져 있다.
1955 페라리 410 스포트 스파이더는 오는 8월,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