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작업자 근력 강화 위한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한다
주요 근육 사용량 23% 감소했다고.
CJ대한통운이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을 위한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한다. CJ대한통운은 28일 웹사이트에 웨어러블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슈트를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슈트는 의류처럼 작업자가 몸에 입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로봇 기술이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9월부터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물류현장 노동자의 피로도 감소, 부상 방지,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맞춤형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 테스트에 활용해왔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슈트를 사용할 경우 작업자의 허리와 허벅지 등 주요 근육 사용량이 23%, 산소 소모율은 기존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슈트는 현재 프로토타입 기준 무게 2.4kg이며 허리 스트랩을 조작해 작업자 신체에 맞도록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옷감 부분은 탈부착하여 단독 세탁할 수 있으며, 팔의 근력을 지원하는 케이블 모듈은 필요에 따라 탈부착 가능하다. 이 밖에도 특수 제작된 스프링을 활용해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
CJ대한통운은 웨어러블 슈트를 조만간 물류현장에 투입,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