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합류한 '데드풀 3'의 변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이유?
일단 성인용 등급 확정.
앞선 <데드풀> 영화 두 작품은 처음부터 성인용 등급을 염두하고 폭력성이나 선정성 등에 큰 제약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또 그것이 <데드풀> 시리즈만의 명확한 매력으로 인정받았다. 그래서 <데드풀> 시리즈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데드풀>만의 ‘매운맛’이 희석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상당했다.
팬들의 이러한 반응을 눈치챈 총괄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이전 작품들의 서사 및 캐릭터의 성격은 3편에서 그대로 유지되며, 성인용 등급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답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을 떨치지 못할 팬들을 위해 이번에는 <데드풀> 시리즈의 모든 각본을 전담하고 있는 렛 리즈와 폴 워닉이 안심할 수 있는 작업 환경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들은 “오래되고 편안한 스웨터를 입은 것처럼 자유롭다. 마블은 정말 우리가 가진 무드와 비전을 유지하도록 지지해준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마블은 아예 간섭하지 않고 지원을 해줬고,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줬다. 그래서 정말 재밌었다.”라고 마블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즉, 팬들이 걱정하는 <데드풀 3>의 분위기 변화는 전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
기존의 무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MCU’에 합류할 시리즈 첫 작품 <데드풀 3>는 오는 2024년 2월 16일 개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