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피드에 '모르는 사람'의 추천 콘텐츠 노출 더 많아진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그룹의 두 가지 대표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콘텐츠 노출 정책을 발표했다. 2023년 말까지 적용될 새로운 정책의 핵심은 팔로우하지 않은 추천 계정으로부터 더 많은 게시물이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신규 알고리즘은 친구들과 팔로우된 계정의 포스트, 이미지만 보여주던 기존의 피드 노출 방식을 개편하여 ‘유행하고 있는 릴스 영상’ 등 추천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되도록 할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이와 같은 알고리즘이 ‘디스커버리 엔진’을 통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엔진의 목적은 AI의 도움을 받아 유저들의 피드에 비디오를 노출시키는 틱톡과 경쟁하는 것. 틱톡의 콘텐츠 노출 방식은 실제로 많은 이용자들이 앱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고, 그 덕분에 틱톡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최상위권에 오르게 됐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에 노출되는 콘텐츠 중 최대 15%까지를 추천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스타그램의 경우 그보다 높은 비율로 추천 콘텐츠를 노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새로운 정책에 대해 “AI가 사람들이 흥미로워하는 추가적인 콘텐츠를 찾고, 그것이 참여도와 피드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