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상 첫 만화가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러브히나’를 그린 작가.

올해 3월까지도 신작을 연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카마츠 켄 작가가 최초의 만화가 국회의원이 됐다. 7월 10일 오후 8시, 일본 내 다수 매체가 자민당 소속 참의원 비례대표로 입후보한 아카마츠 켄이 출구 조사 결과 제26대 일본 참의원 선거 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아카마츠 켄 작가는 <러브히나>, <마법선생 네기마!>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알려져 있으며, 올해 3월까지 <UQ HOLDER!>라는 작품을 연재하기도 했다. 작품 활동 외에도 저작권 문제, 표현의 자유 문제 등 만화계 창작자들과 관련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일본만화가협회 이사로 공적인 활동을 펼쳤고, ‘주식회사 J코미’를 통해 절판 작품을 온라인에 무료 공개하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표현의 자유 문제에 대해 같은 뜻을 지닌 참의원 의원 야마다 다로와 교류를 했고, 지난해 말에 자민당에 공식 입당해 올해 선거에 출마했다.
아카마츠 켄은 당선 확실 소식에 “이번 당선 확실 소식은 만화가 첫 국회의원 탄생을 의미합니다. 일본이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기대를 가지고 투표해주신 유권자들을 배신하는 일이 없도록, 또 ‘전국민의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공약 실현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고, 다음날 “지원 단체 없이 임한 이번 참의원 선거, 아주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결과는 약 53만 표 득표로 전 정당 비례대표 중 1위 당선. 오로지 아카마츠 켄을 지지해주신 여러분 한 명 한 명 덕분입니다.”라고 감사를 밝히기도 했다.
支援団体なく臨んだ今回の参院選、非常に厳しい戦いでした。結果は約53万票の得票で全政党の比例候補者中トップ当選。ひとえに赤松健を支えてくださった皆さま一人一人のおかげです。この負託にこたえるべく本日から掲げた公約の実現に邁進します。本当に有難うございました。https://t.co/75URBZx5En
— 赤松 健 ⋈ 参議院議員(全国比例)候補者 (@KenAkamatsu) July 1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