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손목시계 'RM UP-01 페라리' 내놓는다
무려 1.75mm.
올해 3월, 불가리가 무려 1.8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손목시계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를 내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리차드 밀이 그 기록을 뺏어왔다. 다이얼부터 케이스백까지 무려 1.75mm에 불과한 시계 ‘RM UP-01 페라리’를 출시한 것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발표된 리차드 밀과 페라리의 파트너십을 기념한 제품이기도 하다.
불가리의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혹은 그 이전 기록을 가지고 있던 피아제의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과 달리 리차드 밀의 ‘RM UP-01 페라리’는 특별한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해당 시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무브먼트’인 4Hz 수동형 RMUP-01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해당 무브먼트의 두께는 1.18mm, 무게는 2.82g에 불과하다. 해당 무브먼트는 오데마 피게 르 로클과 함께 개발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무브먼트의 베이스플레이트와 훤히 드러난 브릿지는 5단계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싱글 배럴과 파인 게이지 메인스프링으로 4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계 조정과 와인딩은 모두 카세트테이프 스타일의 크라운으로 가능하다.
리차드밀 ‘RM UP-01 페라리’는 1백50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백88만8천 달러, 한화 약 24억5천6백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