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CEO, "비행기 요금 앞으로 5년간 계속 오른다"
“항공료가 너무 저렴해졌다.”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CEO가 앞으로 5년간 항공료가 계속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항공료는 너무 저렴하다.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런던 시내로 가는 기차비가 항공료보다 비싸다는 것이 터무니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고유가와 환경 비용이 결합되어 향후 몇 년간 라이언에어의 평균 운임이 40유로에서 5~60유로, 한화 약 5만4천 원에서 최대 8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항공 여행을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 내 일이었다”라면서도 “궁극적으로 평균 40 유로의 저렴한 항공 여행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5~60 유로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항공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여러 국가가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하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YTN>은 한국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깃값이 2배 넘게 치솟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