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170km 길이의 초대형 ‘유리 도시’ 짓는다
최대 9백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워질 신도시 ‘미러 라인’이 공개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러 라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사막 한복판에 계획도시를 세우는 ‘네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투자 규모는 무려 1조 달러, 한화 약 1천3백1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 라인은 길이 120km, 높이 500m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이다. 건물 외벽은 전부 유리로 만들어지며, 도시 전체는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된다. 도시가 완공되면 내부에는 최대 9백만 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도시 끝에서 끝까지는 고속철도를 이용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내부 곳곳에는 공원을 비롯해 학교, 집, 사무실 등 일상 속에 필요한 모든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자 네옴 이사회 의장인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번 공개된 디자인은 기존의 평평하고 수평적인 도시에 도전하고, 자연 보존 및 향상된 인간 거주성을 위한 모델을 만들 것이다. 라인은 오늘날 도시 생활에서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미러 라인의 조감도는 본문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esenting a 170 km vertical city that can be travelled end to end in 20 minutes. Giving residents a convenient lifestyle within 5-minute walk neighborhoods, and communities organized in three dimensions, THE LINE is the future of urban living.#TheLINE #NEOM pic.twitter.com/fXntnKt42W
— NEOM (@NEOM) July 25, 2022
#SaudiArabia 🇸🇦 plans to construct two parallel skyscrapers up to 1,600 feet tall and stretching for 75 miles across mountains and feature high speed rail, a sports stadium, a yacht marina, and huge facilities.
- ‘ The Mirror Line ’ will house around five million residents. @WSJ pic.twitter.com/jbkYFAUeyI
— Mohammed Alhamed (@M7Alhamed) July 2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