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이름은 ‘배지성’, 무슨 뜻일까?
‘실례지만…어디 배씨입니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 26일 <조선일보>는 미국을 방문 중인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을 인용하며,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이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이 적힌 액자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 측이 전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이름은 ‘배지성’이다. 성씨는 미국기지가 위치한 평택을 본관으로 둔 ‘평택 배씨(裵)’를 선택했다. ‘땅 지(地)’와 별 성(星)’이 합쳐진 이름 ‘지성’에는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뜻이 담겼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은 “재임 기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앞선 미국 대통령들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 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대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한마’였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는 ‘한휘숙’,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에게는 ‘계의치’라는 이름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