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0억 원, 역대급 낙찰가 기록한 70년 된 카드의 정체는?
뉴욕 양키즈의 전설, 미키 맨틀이 새겨졌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8일 ‘헤리티지 옥션스’는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가 스포츠 카드 역사상 최고가인 1천2백60만 달러, 한화 약 1백70억 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미키 맨틀은 그가 소속되었던 뉴욕 양키스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로 손꼽히는 선수로, 197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경매에 오른 카드는 1952년 야구카드 제조사 톱스에서 제작한 것으로, 미키 맨틀이 처음 등장한 스포츠 카드인 ‘루키 카드’다. 해당 카드는 처음 만들어진 지 70년이 지났지만 새것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헤리티지 옥션스는 이번 낙찰된 미키 맨틀의 카드에 대해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에서 이른바 ‘신의 손’ 골을 넣었을 때 입은 져지의 9백30만 달러를 넘어서며, 가장 귀중한 스포츠 수집품 자리에 올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