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TV '플렉스' 출시
게임 할 땐 구부렸다가 영화 볼 땐 펼 수 있다.
LG전자가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선보인다. ‘플렉스’는 LG전자가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구동 메커니즘을 통해 최대 900R(반지름 900mm)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도록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TV’다.
‘플렉스’는 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올레드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화면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몰입감이 더욱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해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할 수 있다. 게이밍 모드에서는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FPS, 스포츠 등 게임 장르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손쉽게 불러오는 프리셋도 지원한다. 화면 크기 또한 기본 42형 외에 32형, 27형 등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까지 기울이는 틸트와 최대 14cm 내 화면 높낮이 조절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에코 캔슬링을 적용한 클리어 보이스채팅 기능이 지원되는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 헤드셋 없이도 게이머들과 대화할 수 있고, 그 외에도 0.1ms 응답 속도, 지싱크 호환, 라데온 프리싱크 등 호환 기능, 돌비비전 게이밍 4K 해상도 120Hz 지원 등 높은 게이밍 성능을 모두 갖췄다. 40W 출력의 전면 지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USB 스위칭 허브 기능을 탑재,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LG전자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첫 공개하고,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