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담배 흡연자보다 마리화나 흡연자가 더 많아졌다
역대 최초로 뒤집힌 순위.

<CNN>이 최근 갤럽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 마리화나의 흡연율이 담배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18세 이상 미국인 1천13 명을 상대로 한 갤럽 조사에서 ‘지난 한 주간 마리화나를 피운 적 있다’고 답한 사람은 작년의 12%에 비해 4% 늘어난 16%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반면, 지난 한 주간 담배를 피웠다고 답한 사람은 11%로, 1944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CNN>은 갤럽 조사에서 마리화나 흡연율이 담배를 앞지른 것이 최초라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이 지난 8월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 ‘2021년 18~30세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률’은 43%로, 30여 년 동안의 역대 조사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은 연방 차원에서는 마리화나 이용이 불법이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의료용으로 허가한 곳은 37곳, 기호용 사용도 합법화한 곳은 1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