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패브로 감독,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아이언맨 죽음 막으려 했다
“너네 진짜로 아이언맨 죽일 거야?”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토니 스타크의 죽음은 ‘인피니티 사가’ 전체에서 가장 중대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아이언맨의 서사를 일군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캐릭터의 결말에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2008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연 <아이언맨>과 그 속편 <아이언맨 2>를 연출한 존 패브로 감독은 아이언맨의 죽음을 막으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감독인 루소 형제는 최근 새 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의 홍보차 출연한 <베니티 페어> 유튜브 시리즈에서 존 패브로 감독이 영화 내에서 아이언맨을 죽이려는 자신들의 계획을 막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앤소니 루소는 “압박감은 존 패브로가 줬죠. 각본을 읽더니 우리를 불러서 ‘너네 진짜로 아이언맨 죽일 거야?’라고 물어봤거든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 루소는 “그는 ‘너네 이럴 수 없어.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줄 거야. 너네 그러고 싶지 않잖아.’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루소 형제는 존 패브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이는 ‘인피니티 사가’는 물론 향후 MCU의 전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
한편 최근 공개된 MCU 페이즈 5와 6의 작품 개봉 스케줄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