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카드 안 찍어도 요금 결제되는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 시험한다
앱을 깔고 타거나 내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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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국토부)가 11일 세종시에서 간선급행버스 도심 내부순환 Bo 노선에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 슈퍼-BRT 태그리스(이하 태그리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그리스는 별도 앱을 설치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기존 BRT보다 뛰어난 성능의 슈퍼-BRT에 태그리스 서비스를 도입해 승객 승·하차 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 중에서 체험단 90명을 모집하고,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에 나선다.
선정된 시민은 앱을 설치한 후 Bo 노선 전기굴절 버스에서 사용 가능한 소정의 크레딧을 받는다. 이는 승하차시 자동으로 차감된다. 체험 신청은 8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 태그리스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결과는 8월 31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