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폴 워커의 1973 포르쉐 911이 경매에 올랐다
예상 낙찰가는 무려 16억 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 폴 워커가 살아생전 소유했던 포르쉐 911이 경매에 올랐다. 자동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유명했던 폴 워커는 BMW M1와 M3 E30, 토요타 수프라 등 희귀 자동차들을 수집해왔다. 그의 컬렉션 중 하나였던 1973년형 포르쉐 911 카레라 RS 2.7도 그중 하나.
폴 워커의 포르쉐 911은 전 세계 1천5백80 대 생산된 모델 중 한 대다. 이번 경매 오른 차는 폴 워커가 소유했던 이력을 인정받아 다른 모델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의 외장 전체에는 옐로 컬러가 적용되었으며, 양쪽 도어에는 ‘Carrera’ 그래픽이 새겨졌다. 엔진룸에는 2백10 마력을 제공하는 2.7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탑재됐으며, 제로백은 약 5.6초, 최고 속도는 약 241km/h에 달한다.
폴 워커의 포르쉐 911 카레라 RS 2.7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메컴 옥션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예상 낙찰가는 1백만 달러에서 1백25만 달러 사이, 한화 약 12억9천만 원에서 16억2천만 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