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탔던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 경매 최종 낙찰가는?
롤스로이스 신차보다도 훨씬 비싸다.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살아생전 운전했던 자동차가 거액에 낙찰되어 화제다. 28일 <CNN>은 다이애나비의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 시리즈 1이 영국 실버스톤 경주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최종 낙찰금액은 72만4천5백 파운드, 한화 약 11억3천8백만 원이다.
실버스톤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애나비는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에스코트 RS 터보를 소유했다. 그는 종종 차를 몰고 첼시와 킹스턴을 돌아다니면 6천8백 마일을 주행한 뒤 포드에 반납했다. 그 후 여러 차주를 거친 자동차는 지금까지 총 2만4천9백61 마일을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사 측에 따르면 차량은 원래 흰색으로 제작됐지만, 왕실 경호원 측이 다이애나비에게 차량을 검은색으로 칠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차리를 피해 달아나던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