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구성품에서 충전기는 물론 USB-C 케이블도 뺀다
스마트폰만 달랑 온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품 구성에서 충전기는 물론 USB-C 케이블까지 제외할 전망이다. <IT 조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기본 구성품에 충전기를 제외하는 정책을 플래그십에서 중저가 제품으로 확대했고, 2023년 갤럭시 A 라인업의 대다수 제품 구성품에 USB-C 케이블까지 뺄 예정이다. 즉, 구매자에게는 스마트폰 본품만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서 뺐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8월 발표한 친환경 미래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고,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을 제로화하고, 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충전기에 이은 USB-C 케이블의 구성품 제외 소식에 대해 “회사의 정책은 충전기 제외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개발 단계인 갤럭시A 차기작의 구성품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