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애플 앱 스토어 가격이 25% 인상된다
달러 강세의 영향이 온라인까지.

애플이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에서 앱 스토어 콘텐츠 구매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된 가격은 10월 5일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상은 앱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과 인앱 결제 가격에 모두 반영된다.
현재 앱 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는 유료 콘텐츠 가격을 총 87개의 구간으로 책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구간 가격은 1천2백 원, 2구간은 2천5백 원, 3구간은 3천9백 원 등. 하지만 가격이 인상되면 구간별로 가격이 약 25%씩 올라 각각 1천5백 원, 3천 원, 4천4백 원이 된다. 가장 인상 폭이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기존 가격 대비 약 30~35% 정도 오른다. 유럽의 대상 국가들의 가격은 8~10% 정도 비싸진다. 단, 정기적으로 자동 결제되는 구독 요금의 경우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애플의 앱 스토어 가격 인상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러화 가치 급등을 반영하면서 상승 폭이 기존보다 아주 높게 책정됐다. 애플이 가격을 올리면 추후 안드로이드 앱에서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