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 국내 도입 임박? 이용 약관에 관련 내용 추가됐다
한국에만 추가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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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의 국내 진출 관련 루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애플이 국내 이용 약관에 애플 페이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애플 한국 웹사이트의 ‘애플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을 보면, 애플 서비스 사용 시 “지불 방법을 애플 지갑에 추가했을 경우, 애플은 애플 페이를 사용하여 귀하가 선택한 애플 지갑 상의 지불 방법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약관은 이달 12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약관 업데이트를 국내 도입을 위한 절차로 해석하고 있지만,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애플 페이 미도입 국가에도 공통된 업데이트가 이뤄진 점을 미뤄 이것이 직접적인 국내 도입 근거는 될 수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애플은 여전히 애플 페이 국내 도입과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카드와 1년간 애플 페이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카드가 이를 위해 NFC 결제가 지원되는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 페이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