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작품이 그려진 건물, 매매가 7.5배 뛰었다?

우리 집 벽에도 그려주세요.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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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의 벽화 ‘그네를 타는 소녀’가 그려진 건물이 경매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10년 지상 주차장에 접한 건물의 한쪽 벽면에 그려졌다. 주차장임을 나타내는 ‘PARKING’이라는 글자 중 ‘A’에 줄을 매달고 그네를 타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작품. 글자들 중 ‘ING’ 부분은 지워지고 ‘PARK’(공원)만 남아 있다는 점 때문에, 뱅크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이 주차장으로 변해가는 세태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는 작품이다.

소유주인 액세서리 브랜드 ‘타란티나 타란티노’의 창업자 타리나 타란티노와 알폰소 캄포스는 2007년 당시 4백만 달러, 한화 약 54억 원에 건물을 매입했으며, 수리·개조 등으로 한화 약 24억 원가량을 추가로 들였다. 이후 2010년에는 뱅크시의 작품이 외벽에 그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소유주들은 지난 4월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자산 경매에 나섰고, 해당 건물도 매물로 올라왔다. 이들은 뱅크시의 작품이 그려진 만큼 현재 건물 가치는 3천만 달러, 한화 약 4백8억 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매입가의 7.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은 해당 금액이 일반적인 부동산이 아닌 뱅크시의 작품 가치를 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처음에는 벽화가 있는 외벽을 따로 분리해 경매에 올리는 방식도 고려했으나, 뱅크시의 작품 의도를 고려해 건물을 통째로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실제로 해당 벽화의 가치만 해도 1천만 달러, 한화 약 1백3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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