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한화 이글스 10년 팬
“한화 경기를 멍하게 본다는 생각으로…”
3년 만에 다시 개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30대 야구 팬이 우승했다. 9월 18일 한강 잠수교에서 진행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3천8백여 명의 신청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50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90분 동안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15분마다 확인해서 가장 안정적인 평균 심박수를 기록한 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을 차지한 30대 김 모 씨는 자신을 프로 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팬이라고 소개하면서 “10년째 한화 팬인데, 한화 경기를 멍하게 본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멍때렸다”며 “한화 경기를 보면 자동으로 멍을 때리게 되고 이렇게 10년을 했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