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시티에서 촬영된 오프 화이트 2022 FW 컬렉션 캠페인
여전히 이어지는 버질 아블로의 유산.










버질 아블로의 유산은 아직까지도 패션계에 여러 가지 형태로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이번 오프 화이트의 2022 가을, 겨울 컬렉션 캠페인도 있다. 브랜드의 아트 앤 이미지 디렉터 이브 카마라가 구성하고 라파엘 파바로티가 담아낸 캠페인은 브랜드의 도상에 깊이 있게 연결된 모로코의 블루 시티 쉐프샤우엔에서 촬영됐다.
‘블루’는 오랫동안 오프 화이트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브랜드는 쉐프샤우엔이 비현실적인 풍경을 지닌 올드 타운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도시를 처음 푸르게 칠하기 시작한 것이 지역에 물을 가져와 양분, 성장, 생존, 발전을 이루기 위함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새로운 컬렉션 또한 야망과 성장, 발전, 생존을 테마로 만들어졌기에 캠페인 장소와 어우러진다는 설명. 물론 그 모든 발전과 성장은 버질 아블로의 유산으로 인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브 카마라는 전반적인 프로젝트 및 브랜드에 대해 “9년 만에 성공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천재적인 일”이라며 “그의 유산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더욱 탄탄하게 발전시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그는 뒤이어 “버질 아블로는 세대와 시대를 뛰어넘어 스트리트웨어와 럭셔리 의류에 혁명을 일으켰고, 드러나지 않은 약자들 특히 흑인들이 공정하게 경쟁해 나아갈 수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컬렉션에는 기능성을 강화한 레이어드 소재로 만들어진 스키웨어 테마의 봄버 재킷, 팬츠 그리고 스케이트보딩 테마의 아이템들을 비롯해 블루 셔츠, 블랙 배기 팬츠 조합의 워크웨어 등 오프 화이트의 테일러링에 대한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아이템들도 포함됐다. 소프트 플란넬 울 오트밀은 오버코트, 롤넥 스웨트, 플리티드 스커트, 박시 팬츠 등과 어우러지고, 스포티한 탱크톱과 화이트 티셔츠 등에는 그래픽 디자인이 가미됐다. 여성을 위한 힐 부츠와 크롭 봄버, 미니 스커트 등도 눈에 띈다.
오프 화이트의 2022년 가을, 겨울 컬렉션 캠페인은 기사 상단에서 살펴볼 수 있다. 컬렉션은 지금 오프 화이트 웹사이트 및 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