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약 116조 원, 포르쉐가 마침내 상장 계획을 확정 지었다
독일 증시 사상 최대 규모.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포르쉐가 마침내 본격적인 상장 계획을 확정 지었다. 5일 포르쉐는 “상장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규제 시장에 계획되어 있다. 기업 공개는 9월 말이나 10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본시장 상황에 따라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발표했다.
포르쉐는 지난 2월 모그룹인 폭스바겐그룹과 상장 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맺는데 성공했다. 여러 투자자들의 예상에 따르면 포르쉐의 기업가치는 최대 850억 유로, 한화 약 1백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포르쉐가 실제 8백50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된다면, 이는 독일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루메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포르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이번 기업공개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카 제조업체 중 하나로서 포르쉐의 독립성을 높여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