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은퇴를 발표했다
24년간의 선수 커리어를 마친다.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가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본인의 SNS를 통해 은퇴 심경을 전하면서 다음 주에 열리는 ‘레이버 컵’이 마지막 ATP 토너먼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 페더러는 4분30여 초의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도 많이 알고 있듯, 저는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이라는 형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시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 신체에 용량과 한계가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제 몸이 저에게 보낸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라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저는 41살입니다. 24년간 1천5백 경기를 했죠. 테니스는 제가 꿈꾸던 것보다 훨씬 저에게 너그러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도 선수 커리어를 끝낼 때가 됐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는 이야기로 커리어를 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로저 페더러는 앞으로 그랜드 슬램이나 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뛰지 않더라도 계속해 테니스를 즐길 것이라고 전했다.
To my tennis family and beyond,
With Love,
Roger pic.twitter.com/1UISwK1NIN— Roger Federer (@rogerfederer) September 1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