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을부터 일본 자유여행 가능해진다?
정부 부대변인의 발언.

이르면 2022년 가을부터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11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철폐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9월 7일부터 일일 입국자 수 상한을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렸으며, 관광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패키지 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입국자 수 제한과 자유여행 금지로 인해 입국 규제 완화가 큰 의미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관해 기하라 세이지 장관은 프로그램에서 “현재 엔화 약세 상황은 인바운드(일본 국내 관광)에 효과가 있다”라며 “지금의 완화 정책으로는 부족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가을이 다가오는데 해외에서 일본에 오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 많다”라며 “일일 입국자 수 상한 철폐와 단체 관광 이외 개인 여행 허용 등을 곧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또한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 방지와 사회 경제 활동 균형을 찾으며 입국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 차원의 공식 발언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