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켑타가 그린 그림이 1억5천만 원에 팔렸다
낙서 같은 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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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켑타가 그린 그림이 경매에서 9만1천9백 파운드, 한화 약 1억5천만 원에 팔렸다. ‘엄마가 시장에 가다(Mama Goes to Market’라는 제목의 해당 작품은 얼마 전 열린 소더비 경매 ‘컨템포러리 큐레이티드’에서 판매됐다.
해당 작품은 원래 스켑타가 2020년에 그린 것인데, 이후 지방시에서 개최한 이벤트에서 치토와의 협업을 통해 다시 작업이 이뤄졌다. 당시 치토는 사람들이 가져온 물건에는 무엇이든 태깅을 했는데, 그래서 치토의 태깅이 그림에 더해졌고, 그래픽 아티스트 슬론과 프로듀서 DJ 골디의 그림도 함께 장식됐다. 그림에는 등에 아기를 업고 있는 여성을 포함한 총 세 명의 아프리칸 여성이 등장한다.
당초 ‘엄마가 시자엥 가다’의 낙찰 예상가는 1억 원 아래였지만, 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최종 낙찰됐다. 구매자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켑타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제이지나 데이브 셔펠이 구매한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기사 상단에서 스켑타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