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 이정재, ‘제74회 에미상’ 감독상 및 남우주연상 수상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소중한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에서 또 한 번 쾌거를 이뤘다.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는 미국 TV 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오징어 게임>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이날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감독으로는 최초다. 시상식 무대에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의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라며, 나의 마지막 ‘에미상’도 아니길 바란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예고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할을 맡은 이정재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해당 부문에서 아시아 배우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재는 시상식 무대 위에서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소중한 팬분들, 친구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