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이 말하는, ‘아바타 2’ 휴대폰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
화면 크기는 상관 없다.

<아바타> 시리즈는 아이맥스 3D, 돌비 시네마 등 대형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극장이 아닌 집에서, 혹은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의 신작 <아바타: 물의 길>을 시청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미국 매체 <NPR>을 통해 “사운드 시스템과 큰 스크린 TV 등 적절한 홈시어터 환경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시청한다면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선을 그었다.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보면 중요한 걸 놓치는 것 같다. 극장을 찾는다는 것은 스크린 크기와 음향 시스템이 제공하는 완벽한 경험을 위한 것보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과 더 큰 관련이 있다.”라며 “사람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집에서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린다. 감정의 깊이가 다르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세계 박스 오피스 흥행 수익 6위에 오른 <아바타 2>의 성과를 자축하며 “<아바타> 속편의 성공은 극장에서의 경험이 여전히 유효하고 의미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 바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현재 주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