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2023 FW ‘LET'S TALK ABOUT CLOTHES’ 남성복 컬렉션 공개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가 설득하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가 이끌고 있는 프라다가 2023 가을, 겨울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LET’S TALK ABOUT CLOTHES’라는 타이틀 하에 기획된 이번 컬렉션은 불필요한 요소들을 잔뜩 덜어낸 채 미니멀리즘을 강조하여 완성됐다.
정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셋업 슈트와 코트는 런웨이 전반에 걸쳐 등장했다. 칼라 부분을 생략한 채 오버사이즈드로 디자인된 봄버 재킷, 짤막한 길이로 제단된 더플 코트 역시 눈길을 끈다. 아우터와 팬츠에 적용된 블루, 그린, 레드, 오렌지 등의 다채로운 컬러 디테일은 컬렉션 전체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 이 밖에도 목에 걸 수 있는 사이즈의 미니 백, 심플한 컬러웨이로 완성된 토트백, 두툼한 아웃솔이 돋보이는 더비 슈즈도 함께 공개됐다.
라프 시몬스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미래주의, 60년대 우주 시대, 공격성, 정화, ‘프라다 역사의 단편’을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우치아는 “우리는 항상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디자이너로서 무슨 일이나 문제, 어려움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라며, “이것은 세상에서 복잡한 순간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반응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일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유용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