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이지 스니커 재발매 무기한 중단
다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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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의 이지 스니커 잔여 재고 추가 출시 계획이 무산됐다.
칸예 웨스트, 아디다스는 지난 2016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의 협업과 발매 제품은 화제를 끌었지만, 칸예 웨스트의 공격적 발언과 돌발적인 행동은 서로의 관계를 무너트리는 계기가 됐다. 칸예 웨스트는 공개적으로 반유대주의 발언을 남기고 아디다스 경영진을 조롱하기도 했다.
갈등은 악화돼 이들의 파트너십은 2022년 10월 중단됐다. 다음 해인 2023년 5월, 아디다스는 남은 재고에 대해 “남은 스니커를 불태우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잔여 재고 수익금의 일부는 반유대주의와 차별에 저항하는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브랜드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2023년 11월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350 V2 ‘본’, ‘오닉스’, ‘지브라’, 아디다스 이지 500,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700 V2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디다스 최고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이 계획 또한 무산된 것이다. 아디다스 측은 “이와 같은 조치는 브랜드 웹스토어, 오프라인 판매처 등에 모두 적용된다”며 “2023년 내 이지 스니커의 출시 계획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현재와 같은 흐름에 따라, 당분간 남은 이지 스니커의 판매와 관련한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