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도쿄 시티 가이드: 2박 3일로 끝내는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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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연말 특수를 맞아 치솟는 티켓값을 감당하고 떠날 수 있는 도시는 많지 않다.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기에는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일본, 그 중에서도 도쿄는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입비스트>가 보다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실제 동선을 고려한 추천 지역 및 가게를 추렸다. 금요일 낮 빈 캐리어를 들고 떠나, 일요일 밤 무거운 짐과 돌아온다면 가장 완벽할 여정이다. 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빠른 예매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또한 잊어버리지 말자. 각 리스트의 이름을 클릭하면 관련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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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캣 스트리트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편집숍과 플래그십 스토어기 줄지어 늘어선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발 빠르게 움직이면 시모키타자와에서 쇼핑을 끝내고 인근의 킷사텐(喫茶店)에서 커피 한 잔도 가능하다.

네펜시스 도쿄, 오모테산도: 두 개의 건물로 나뉜다. 메인 빌딩은 남성복을, 건너편의 빌딩은 여성복을 판매한다. 취급 브랜드로는 니들스, 엔지니어드 가먼츠, 사우스2 웨스트8 등이 있다.
주소: 5 Chome-44-1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50-0001
누비안, 하라주쿠: 두터운 마니아를 보유한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편집숍. 스톤 아일랜드, 릭 오웬스, 아크로님 등의 제품군을 판매한다. 최근 더뮤지엄비지터의 컬렉션을 다루기도 했다.
주소: 1 Chome-20-2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50-0001
킥스랩, 하라주쿠: 스니커 마니아라면 꼭 방문해야 할 숍. 최신 협업 스니커를 다량 보유 중이다. 일본 내에서 발매되는 스니커가 킥스랩 한정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최근엔 살로몬 XT-6 마인드풀 시리즈를 단독 발매했다.
주소: Shibuya City, Jingumae, 4 Chome−28−18 ピノ原宿, Tokyo 150-0001
빔스 하라주쿠 아넥스, 하라주쿠: 빔스가 새롭게 전개하는 빔스 퓨처 아카이브의 제품군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는 편이기에, 되도록 오전 시간대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주소: Shibuya City, Jingumae, 3 Chome−24−5 1F, Tokyo 150-0001
클리셰, 요요기: 요요기 공원 인근에 있다. 일본의 로컬 브랜드를 주력으로 전개한다. 도쿄의 로컬 복식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주소: Shibuya City, Yoyogi, 5 Chome−67−6 松浦ビル 2F, Tokyo 151-0053
그래프페이퍼, 요요기: 1LDK 나카메구로의 디렉터 미나미 타카유키가 제작한 숍이다. 클리셰 인근에 있다. 주택가의 3층에 있어 방문 전 주소를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주소: Shibuya City, Yoyogi, 3 Chome−38−10 2F, Tokyo 151-0053
벨벳, 시모키타자와: 주로 남성용 제품을 판매하는 숍이다. 디렉터가 엄선한 브랜드의 빈티지 아카이브는 타 빈티지 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실루엣을 띤다.
주소: 3 Chome-26 Kitazawa, Setagaya City, Tokyo 155-0031
스키마, 에비수: 헨더 스킴의 오프라인 스토어. 시부야역에서는 도보로 15분가량 소요된다. 레더로 제작된 다양한 제품군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구매 시 더스트백을 작은 레더 스트랩으로 감싸 제공한다.
주소: Shibuya City, Ebisu, 2 Chome−17−20 長谷川ビル１階, Tokyo 150-0013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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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롯폰기는 이색적이다. 모리 타워를 끼고 뒷골목으로 돌아가면 작은 갤러리와 준수한 맛집을 찾아볼 수 있다. 이후 긴자로 이동해 쇼핑을 즐기고 다시 시부야로 돌아와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다면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가 될 것.

피라미드 빌딩, 롯폰기: 작은 갤러리와 오피스로 구성된 빌딩이다. ‘프리즈 서울 2023’에 참여한 타로 나스, 페로탕 갤러리도 입점해 있다. 이곳에서는 종종 한국 아티스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주소: 6 Chome-6-9 Roppongi, Minato City, Tokyo 106-0032
컴플렉스 665, 롯폰기: 신진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며, 작품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처의 소바 가게 ‘소바 타지마’에서 소바를 먹고 긴자로 넘어가면 좋다.
주소: 6 Chome-5-24 Roppongi, Minato City, Tokyo 106-0032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긴자: 도쿄 편집숍의 종착지. 꼼 데 가르송의 여러 라인을 필두로 준야 와타나베, 루이 비통 등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전 층을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어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다.
주소: 6 Chome-9-5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이토야, 긴자: 긴자의 쇼핑 거리에서 레드 클립이 달린 간판으로 알아볼 수 있다. 지하부터 일곱 층으로 구성됐으며, 규모만큼 다양한 문구용품과 사무용품을 판매한다.
주소: 2 Chome-7-15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미츠키, 시부야: 시부야 중심 거리 끝자락의 지하에 있는 작은 클럽이다. 도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디제이들이 제공하는 특색있는 플레이가 매력적인 공간이다. 바로 위층에 있는 오뎅 바에서 속을 덥히고 가면 좋다.
주소: Shibuya City, Dogenzaka, 1 Chome−22−12 長島第一ビル B1, Tokyo 150-0043
아즈마야, 시부야: 테크노, 하우스 뮤직을 즐길 수 있는 클럽. 라인업에 따라 입장료의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을 미리 참고하자. 웹사이트에서 디제이의 믹스셋 또한 확인 가능하다.
주소: Shibuya City, Dogenzaka, 2 Chome−14−8 Spotify O-EASTビル２階, Tokyo, 150-0043

셋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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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돌아가기 전, 잘 만든 소품을 판매하는 숍을 가 보는 것도 추천한다. 여러 지인에게 선물하기 적절한 제품들이 많을 것이다.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을 사기도 좋은 곳.

시부야 퍼블리싱 앤 북셀러, 시부야: 줄여서 ‘SPBS’라고 일컫기도 한다. ‘친절하게, 삶에 녹아드는 숍’을 모토로 설립됐다. 간판이 없어 빨간 벽돌로 장식된 외벽을 확인하고 들어가면 된다. 주로 독립 서적을 취급한다.
주소: Shibuya City, Kamiyamacho, 17−3 テラス神山 1F, Tokyo 150-0047
카우 북스, 나카메구로: 문학가 마쓰우라 야타로가 운영하는 중고 서적 전문 숍이다. 특유의 스티칭이 돋보이는 로고 모티브 의류 컬렉션, 가구 등도 판매 중이다.
주소: Meguro City, Aobadai, 1 Chome−14−11 コーポ青葉台 103, Tokyo 153-0042
빅 러브 레코즈, 하라주쿠: 하라주쿠의 독립 레코드 숍이다. 공간 운영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디렉터 하루카 히라타의 큐레이션이 매력적인 곳.
주소: Shibuya City, Jingumae, 2 Chome−31−3, Tokyo 150-0001
레코드 스테이션, 시모키타자와: 시모키타자와의 빈티지 거리에 위치한다. 취향이 크게 갈리지 않을 레코드를 중점적으로 다뤄,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바이닐을 보유 중이다.
주소: Setagaya City, Kitazawa, 3 Chome−30−1 下北沢かどやビル 2F, Tokyo 155-0031
스파이럴 마켓,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거리의 초입에 위치한다.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한다. 어른이나 가족에게 선물할 물건이 필요할 때 방문하기 좋은 곳.
주소: 5 Chome-6-23 Minamiaoyama, Minato City, Tokyo 107-0062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 시부야: 무려 1만2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중심으로 카페, 식당, 생활용품 판매점 등이 입점해 있어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주소: 16-15 Sarugakucho, Shibuya City, Tokyo 150-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