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가 ‘파이트 클럽’을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이유는?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다고.

데이비드 핀처가 자신의 영화 <파이트 클럽>을 약 20년간 다시 본 적도, 앞으로 볼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파이트 클럽>은 지난 1999년 개봉해 2023년까지 한화 약 1천3백80억7천만 원(1억2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로튼 토마토에서 79퍼센트의 신선도를 얻은 영화다. 극에서는 브래드 피트, 자레드 레토, 에드워드 노튼의 앳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그의 발언은 지난 25일 진행된 <GQ>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데이비드 핀처는 “<파이트 클럽>을 다시 보는 것은 마치 초등학교 때의 사진을 다시 돌아보는 것처럼 느껴져서 다시 보고 싶지 않고, 볼 생각도 없다”며 “나도 거기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그의 답변은 영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던 그의 필모그래피를 은유적으로 시사한 코멘트로도 추측된다.
데이비드 핀처는 최근 열두 번째 장편영화 <더 킬러>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화와 관련된 내용은 여기에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