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 만에 KBO 통합 우승
바야흐로 야구판 성불의 해.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 대 2로 승리했다.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는 켈리, KT 위즈는 고영표가 출전했다.
켈리와 고영표는 모두 2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말 LG 트윈스의 문성주, 신민재가 누상에 진출하고 이후 홍창기의 번트 성공으로 맞이한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그 뒤 박해민은 3루 도루에 성공했으며 김현수의 타구를 박병호가 포구에 실패하며 1점을 추가했다.
KT 위즈는 5회 초 켈리의 폭투로 1점을 얻었다. LG 트윈스 역시 5회 말 홍창기, 박해민의 출루 이후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5 대 1로 앞서나갔다. 6회 말에는 문보경의 2루타에 이어 문성주가 안타를 기록하며 LG 트윈스가 6 대 1로 달아났다.
7회 초 KT 위즈는 1점을 기록하며 쫓아갔으나, 이후 등판한 함덕주가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9회 등판한 고우석이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로써 LG 트윈스는 1994년 한국시리즈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T 위즈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