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시 요시히로가 ‘헌터×헌터’의 결말을 공개했다
“내가 죽었을 때는 이렇게 결말이 날 것.”

토가시 요시히로 작가가 <헌터×헌터>의 결말을 공개했다. 토가시 요시히로는 <테레비 아사히>에서 21일 방영한 <이와쿠라와 요시즈미의 방송>에서 편지를 통해 자신이 작품을 완결하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의 결말을 언급했다.
토가시 요시히로는 작품 결말에 대해 “A, B, C 세 가지 결말을 준비 중이다. 독자 반응을 찬반 비율로 상정했을 때 A는 찬반이 8:2, B는 반반, C는 1:9 정도가 아닐까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결말 A는 평가가 좋아 찬성이 많은 게 아니라 무난한 전개이기 때문이며, 결말 C는 내 취향에 가장 가까워서 반대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결말 C에 관해 “가장 내 취향에 가깝다. 기본적으로는 세 가지 패턴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끝날 정도로 재밌는 결말을 생각해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고 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편지에서 자신이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의 결말 또한 밝혔다. 이의 요약본은 아래와 같다.
연못 기슭에서 낚싯대를 잡고 움직이지 않는 소녀. 갑자기 장대가 휘어지며 소녀가 외친다. 소녀의 이름은 긴. 늪의 주인을 잡은 긴은 한 여성 앞에 서서 “약속대로 늪의 주인을 잡았어. 엄마. 이제 다시는 헌터가 되라고 하지 마”라고 말한다. 이에 어머니는 “그래도 곤 할아버지는 유명한 헌터였고, 긴도 언젠가 꼭 섬을 나갈 거야”. 이어서 고래섬 속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 후, 누군가의 뒷모습이 나온다.”
이 밖에도 토가시 요시히로는 최근 재밌게 읽은 만화로 “최근을 2023년이라고 정의하면 대단하다고 생각한 작품이 있지만, 이를 세키 유미코 씨에게 추천하는 형태가 되면 질타를 받을 것 같아 말할 용기가 없다”라며 “현재도 계속 나오는 만화로 정의를 바꾼다면 <어이! 톤보>다. 골프 만화지만 몰라도 재밌을 것이며, 주인공 톤보는 내가 처음 구상했던 곤의 모습 그 자체였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전체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