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위크 입성, 헤론 프레스톤 2023 FW 컬렉션 공개
뉴욕 패션위크에서 ‘홈커밍’ 데뷔.











































헤론 프레스톤의 최신 컬렉션인 2023년 가을, 겨울 컬렉션은 뉴욕 패션위크에서 데뷔로, 프레젠테이션 그 이상을 선보였다. 지금까지는 파리에서 쇼를 공개해왔지만 이번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첫 데뷔를 치른 것이다.
“뉴욕이라는 도시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24살부터 이곳에 살았지만 내 패션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지인이 많았다. 이것에서 영감을 받아 이 도시에서 친구와 가족을 하나로 모으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 이제 다시 커뮤니티와 연결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디자이너는 설명했다.
쇼의 오프닝은 코발트 블루, 짙은 오렌지, 레드, 화이트 색이 칠해진 주황색 건설 조끼를 입은 남자 무리로 시작해, 이번 시즌 실용주의가 돌아왔음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또한 다양한 커팅, 그래픽 디테일, 손쉬운 레이어링 등 브랜드의 주특기와 함께 새로운 소재와 텍스처를 실험적으로 사용했다.
남성복 중에서는 애시드 그린 데님 재킷, 보안 패치가 있는 가죽 봄버, 오버사이즈 작업복 재킷, 모터 사이클 셔츠, 블랙 패딩 수트가 눈길을 끌었다. 여성복은 실버 체인 드레스, 실크 에그쉘 드레스, 가죽 소재와 블랙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의 세트 피스가 주목 받았다.
전반적으로 스트리트와 모터사이클, 보안 요원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에 모피, 사이하이 부츠, 체인 등의 유니크한 텍스처를 추가해 힘을 실었다. 또한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주황색을 대대적으로 활용한이전 컬렉션과 비교해, 이번에는 스니커의 스트라이프나 태그의 그래픽 등 과하지 않게 사용한 것도 주목할 만 한 점이다.
디자이너 헤론 프레스톤은 “내게 딱 맞는 원형이나 스타일을 찾았다. 이것에 집중하다보니 나중에도 의문이 들지 않았다. 이런 일관성이 브랜드를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다”고 이번 컬렉션을 준비한 자신만의 접근법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