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넷플릭스, “국내 계정 공유 단속은 아직이다”
“단속 시작되면 공식 발표하겠다.”

업데이트(2월 3일):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2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계정 공유 단속 일정이나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언론 보도의 근거로 쓰인 누리집 공지는 이미 지난해부터 있었던 것인데 잘못 보도된 것”이라고 전했다.
<하입비스트>가 2일 기사에서 언급한 넷플릭스 공지는 지난해 코스타리카, 칠레 등 계정 공유 유로화 테스트를 진행 중인 4개 나라를 위해 게재된 것으로, 해당 공지는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게 변역되었고 이를 다른 나라 매체들이 인용 보도하면서 오보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을 할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내용(2월 2일): 넷플릭스가 결국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선다. 현재 ‘넷플릭스 계정 공유’ 페이지에는 “넷플릭스 계정은 한 가구 내에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은 본인 계정을 사용하여 넷플릭스를 시청해야 한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의 디바이스에서 계정이 로그인되거나 계속 사용되는 경우, 넷플릭스는 회원에게 이를 인증하도록 요청하거나 회원의 넷플릭스 이용 가구로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단, 넷플릭스는 함께 거주하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하지 않는다. 또한 넷플릭스는 가구 내의 디바이스인지를 감지하기 위해,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의 IP 주소, 디바이스 ID 및 계정 활동과 같은 정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넷플릭스 멤버십은 ‘광고형 베이식’,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으로 구성됐으며, 가장 비싼 ‘프리미엄’의 요금은 월 1만7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