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오는 8월 강남에 매장 오픈한다?
상표권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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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가 슈프림이 올해 8월 서울 강남권에 매장을 연다고 보도했다.
슈프림의 한국 진출 소식은 지난해 9월 슈프림의 운영사인 챕터4코프가 특허청으로부터 ‘슈프림’ 상표권에 대한 출원 공고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국내 유사상표권자들이 슈프림 상표권 등록을 반대하는 이의 신청을 접수하면서 상표 등록이 지연되고 있지만 매장 오픈 시점과 부지 선정은 확정된 상황이다.
과거 슈프림은 2013년, 2018년 두번에 걸쳐 한국 진출을 위한 상표권 등록에 도전했으나 식별력이 없다는 이유 혹은 이의신청에 의해 등록이 무산됐다. 특허청에 이의신청이 들어가면 심사 대기 기간만 1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슈프림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슈프림의 국내 사업은 지난 2020년 브랜드를 인수한 VF코퍼레이션의 한국 지사가 담당하며 글로벌 사업을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슈프림의 특성상 한국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다음으로 글로벌 7번째 진출국, 15번째 오프라인 매장 보유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