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스콧, 10년 만에 모스키노 떠난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스키노를 만든 장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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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스콧, 10년 만에 모스키노 떠난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스키노를 만든 장본인.
제레미 스콧이 10년 만에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물러난다.
제레미 스콧은 2013년 10월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처음 임명되었으며 이후 브랜드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대중 문화 속 아이콘을 활용한 컬렉션과 런웨이를 무수히 선보이며 모스키노를 새로운 세대에 친근하게 소개했다는 평이다. 그 예로 2014년 가을, 겨울 시즌 맥도날드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과 2015년 봄, 여름 바비 컬렉션과 같은 초기 런웨이 쇼는 소셜 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제레미 스콧은 성명을 통해 “모스키노와 함께 한 지난 10년은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리는 경이로운 시간이었다. 내가 남긴 헤리티지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모스키노가 소속된 아에페 그룹의 회장 마시모 페레티도 그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모스키노는 제레미 스콧과 같은 창조적인 에너지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 그가 보여준 10년 동안의 헌신과 브랜드의 영원한 역사로 기록될 독특하고 즐거운 비전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