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식케이, 하온, 까데호, 이소 등
장르간 밸런스가 훌륭하다.
<하입비스트> 에디터가 장르, 스타일 등과 상관없이 주목할 만한 음악을 소개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더워진 날씨에 걸맞은 까데호, 오봉자야르의 트랙부터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블라완과 미카 레비 & 알파 메이의 신곡, 매번 더 좋은 곡으로 돌아오는 랍온어비트와 이소 등 흥미로운 아티스트가 많다. 그 시작은 케이씨 레이블의 시작을 알린 둘의 새 앨범.
식케이 & 하온 ‘CRASH MERCEDES’
레이블 케이씨의 두 아티스트는 레이지 비트 위에서 고장 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처럼 멈추지 않고 달린다.
비욘세 ‘AMERICA HAS A PROBLEM (Feat. 켄드릭 라마)’
비욘세의 곡에 켄드릭 라마가 참여한 곡이 깜짝 발표됐다. AI에 대한 생각부터 ‘역대 최고의 래퍼’에 관한 구절까지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릴 더크 ‘All My Life (Feat. 제이콜)’
꿈을 꾸는 후드의 아이들과 스스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곡. 사회나 타인이 자신을 괴롭히더라도 쓰러지지 말라는 둘의 목소리는 용기를 북돋는다.
아노니 & 존슨스 ‘It Must Change’
예술로 소수의 단합과 사회의 변화를 촉구해온 아노니는 오랜만의 신곡을 통해 퀴어 인권 운동가 마샤 P. 존슨을 기린다.
랍온어비트 ‘Blocka freestyle’
랍온어비트의 물오른 쫄깃한 플로우는 몸에 내재된 흥을 일깨운다. 간결하지만 듣는 맛이 있는 비트와 재치 넘치는 가사는 금상첨화.
까데호 ‘자유’
‘여름’하면 떠오르는 밴드 까데호가 돌아왔다. 곡 제목처럼 몸을 자유롭게 마구 흔들게 만드는 베이스라인이 예술이다.
오봉자야르 ‘Just Cool’
제목만 보면 아티스트가 멋을 부리는 거라 오해하기 쉽지만, 그 아래에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가에 대한 고찰과 귀여운 불만이 담겼다.
이소 ‘Salad Days’
예상을 뒤엎는 트랙으로 즐거움을 주는 이소는 이번에도 DNB에 기반을 둔 재밌는 알앤비 트랙을 가져왔다. 몰아치는 리듬과 달콤한 목소리가 두 가지 즐거움을 준다.
블라완 ‘Panic’
아티스트의 장기인 리듬보다 질감이 더 뚜렷하게 느껴지는 곡이지만, 찢어지는 듯한 저음 사이에서도 댄서블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미카 레비 & 알파 메이드 ‘Plasticine’
나사가 빠진듯한 앨범 아트워크와 달리 곡은 강렬함이 가득한 슬러디 록 장르다. 지저분한 사운드에는 그만의 매력이 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