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나사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스페이스X에 이어.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일론 머스크와 ‘우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이어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지난 20일 나사는 인류를 달에 착륙시키는 신사업,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블루 오리진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엔 록히드 마틴과 보잉을 비롯한 항공 우주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블루 오리진과 나사의 계약 규모는 34억 달러, 한화 약 4조5천1백80억 원에 달한다. 이는 2년 전 스페이스X의 계약 규모인 29억 달러, 한화 약 3조8천5백억 원을 능가하는 수치다.
블루오리진은 달 착륙선을 개발해 나사에 제공하고, 무인 착륙선의 성능을 검증받은 뒤 2030년 이내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에 착륙하는 과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