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마침내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다
웹사이트에 공지가 떴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한다. 회사는 현지시간 23일 웹사이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 외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에게 이메일을 보낸다”라며 공유 금지 정책을 공지했다.
내용에 따르면 넷플릭스 계정은 한 가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가구 구성원은 집, 이동 중, 휴가 중 등 어디서나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필 전송이나 액세스 및 장치 관리와 같은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가구 구성원이 아닌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고 싶다면 그들이 직접 요금을 지불하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넷플릭스는 지금껏 계정 공유로 인해 공짜 시청자가 많아지며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 단속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 4월 1·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이 조치를 2·4분기부터 시작하겠다고 안내했다. 이후 일부 남미 국가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한편, 한국 내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언제 도입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