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VMH 프라이즈 최종 우승자는?
뚜렷한 아이덴티티의 브랜드를 조명한 루이 비통.





파리의 루이 비통 재단이 LVMH 프라이즈 최종 우승자와 칼 라거펠트 프라이즈 수상자를 공개했다. LVMH 프라이즈 최종 우승은 셋츄의 사토시 쿠와타에게 돌아갔다. 칼 라거펠트 프라이즈는 올해도 두 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글리아노의 루카 매글리아노, 베터의 줄리 펠리파스가 그 주인공이다.
셋츄의 사토시 쿠와타는 동서양의 개성을 섞은 브랜드를 전개한다. 쿠와타는 다양한 디자인 경력과 교토, 파리, 밀라노, 런던에서의 체류 경험을 토대로 셋츄에 고유한 디자인 접근법을 접목했다. 셋츄의 쇼는 쿠와타 한 사람의 힘으로 운영된다. 쿠와타는 셋츄에 대해 “나 스스로 모든 것을 혼자 진행하고 있다.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고, 이후 액세서리 등 추가 제품군을 제작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브랜드 확장에 따라 디자인 팀을 충원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매글리아노는 이탈리아 자유주의 운동과 계급 투쟁의 상징인 볼로냐에 기반을 둔 브랜드다. 도시의 아이덴티티처럼 브랜드의 디자인도 미니멀과 젠더리스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그는 2017년 이후 브랜드의 디자인 발전을 위해 점차 현대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매글리아노 디렉터 루카 매글리아노는 “클래식에 대한 열정과 현대적인 해석은 브랜드의 발전에 중요하다”라며 계속해서 자신의 작업을 개선하고 시각을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베터의 줄리 펠리파스는 업사이클링에 주목했다. 그는 보그 우크라이나의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며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으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베터는 남은 재고 의류로 고객 맞춤형 의류를 제작한다. 그는 베터를 통해 업사이클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구현하는 목표를 세우고자 한다. 줄리 펠리파스는 수상 소감으로 “패션에도 지속 가능한 기술이 필요하다. 생산, 제품 인식, 구매 방식, 패션에 대한 의사소통 등 많은 측면에서 발전적 환경이 있기를 바란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2023 LVMH 수상자 전체명단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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