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코리아 한국 OTT 콘텐츠팀 전원 해고
한국 콘텐츠 제작 포기?

디즈니 코리아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하는 OTT 콘텐츠팀 전원이 회사를 떠났다. <IT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의 글로벌 인력 감축에 따라 국내 디즈니+ 사업부 소속 OTT 콘텐츠팀 15명이 퇴사했다. 이와 함께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잠정 보류됐단 주장도 제기된다.
콘텐츠팀 해체는 디즈니+가 국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디즈니+는 2021년 11월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자사 대형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자막 오류, 콘텐츠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이용자 수가 점점 감소했다. 2023년 5월 기준 디즈니+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백79만7천1백57명으로,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OTT의 절반이다. 디즈니+는 <카지노>에 2백억 원, <무빙>에 5백억 원 등 상당한 제작비를 투자했으나, 선전에 실패한 셈이다. 한편, 디즈니 코리아는 인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