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식물 존엄성’ 선언문이 발표된다
지금까지는 관련 학술활동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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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식물 존엄성’ 선언문이 발표된다.
농촌진흥청이 오는 16일 인간식물환경학회와 함께 해당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힌 것. 과거 국내에서 식물 존엄성에 대한 학술활동은 이루어진 적은 있으나 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선언문에는 생태적 그리고 진화적 관점에서 바라본 식물의 가치와 더불어 식물에 대한 인간의 인식과 행동 기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식물 존엄성의 6가지 기본원칙 존중, 악행 금지, 종의 정의, 서식지 보존과 반려 식물의 범위, 관계, 의무 등이 포함됐다.
식물 존엄성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독자적인 탐구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가 헌법에 생명체 존엄성 개념을 도입하는 등 식물 존엄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