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위 100 대학’에 한국은 5곳 이름을 올렸다
‘연고’냐 ‘고연’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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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가 28일 ‘2023 세계대학평가’를 발표했다. QS는 2004년부터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평가해 공개한다. 대학 평가에는 영어로 쓰인 논문과 국제 연구 네트워크 정보, 취업 성과 등을 반영한다.
올해는 전 세계 5천여 대학을 평가해 1천5백 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국내 4년제 대학 중에선 43곳이 목록에 들었다. 이중 1백 위 안에 든 대학은 41위 서울대, 56위 카이스트, 76위 연세대, 79위 고려대, 100위 포스텍이다. 서울대는 아시아권 대학 중 일곱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취업 성과’ 지표에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취업률이 높고 졸업생 중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음을 뜻한다.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논문 피인용 수’에서는 광주과기원이 1천5백여 곳 중 5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2년 연속 아시아 사립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포스텍은 교수 1인당 학생 수 지표에서 21위를 거뒀다.
미국 MIT는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하버드와 스탠퍼드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국립대가 8위에 오르며 QS 평가 최초로 아시아 대학이 상위 10위에 자리했다. 두 번째로 높은 아시아 대학은 중국 베이징대였으며 이어 중국 칭화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홍콩대, 일본 도쿄대가 30위 이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