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로고 변경 이후 브랜드 가치 최대 25조 원 하락했다
급격한 변화의 부작용.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가 로고 변경 이후 약 25조 원 하락했다.
지난 25일, 트위터는 브랜드 로고를 2006년부터 사용해 온 ‘파랑새’에서 검은색 배경에 흰색으로 디자인된 ‘X’로 교체했다. 또한 로고뿐만 아니라 브랜드명 역시 ‘X’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몇 달 내로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금융 서비스를 접목해 파랑새에 작별을 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의 기업 가치는 계속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블룸버그>는 트위터가 로고를 ‘X’로 교체하겠다고 선언한 뒤 브랜드 가치가 최소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1천억 원)에서 최대 2백억 달러(한화 약 25조6천억 원) 가량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컨설팅업체 시겔앤게일 측은 이에 대해 “트위터가 지금의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는 데 15년이 넘게 걸렸다”라며 “‘트위터’라는 브랜드명을 잃은 것은 큰 타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