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2024 봄, 여름 컬렉션
스튜어트 베버스와 함께한 10년간의 발걸음.
코치가 뉴욕 패션위크에서 2024 봄,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코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의 취임 10주년을 맞는 런웨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컬렉션에 앞서 “10년 전 코치에 합류한 후 뉴욕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고 코치의 위치도 달라졌다”고 성명했다.
지난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의 ‘메트로폴리탄 정신’을 잇는 코치 2024 봄, 여름 컬렉션은 시티 라이프를 즐기는 거주자의 옷장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번 컬렉션은 빈티지한 무드의 레더 소재 제품군이 주를 이뤘다. 레더 소재 재킷, 블레이저 등과 매치된 다양한 타입의 선글라스는 코치가 표현한 블랙 톤 스타일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가벼운 셔링이 가미된 슬립 원피스는 과감한 시스루 패턴과 신체에 달라붙는 실루엣을 띈다. 코튼 소재 티셔츠 셋업, 코튼 베스트, 오버롤 수트는 프레피 룩으로 연출됐다. 제품군의 전체적인 조화는 할리우드 전성기의 뉴욕 스트리트웨어를 연상시킨다.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를 채운 쇼가 끝난 후, 베버스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내가 코치에 입사했을 때 우리는 ‘옷’을 만들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패션쇼를 열고, 코치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코치 2024 봄, 여름 컬렉션은 상단 갤러리와 하단 인용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