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의 디자이너가 밝힌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로터스도 똑같이 겪은 문제.
로터스의 디자이너, 벤 페인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7일,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벤 페인은 “엔지니어들이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너무 많다”라며 “만약 대중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을 해낸다면 엄청난 혁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트럭의 평면 패널과 넓은 윈드 쉴드, 그리고 날카로운 직선 디자인은 높은 정확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1970년대에 출시된 로터스 에스프리 역시 각진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해당 디자인이 지금 나오지 않는 이유는 생산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터스 에스프리는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을 고안하는데 영감이 된 차량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일론 머스크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의 본드 카로 사용된 1976년식 로터스 에스프리를 약 90만 달러(한화 약 1억2천만 원)에 구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