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 데이트하기 좋은 호텔 레스토랑 5
2030 커플을 위한 곳부터 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까지.

올 한 해도 묵묵히 버티다 보니 연말이 성큼 찾아왔다. 친구,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올해도 잘 살았고, 내년에도 잘 살아보자“며 서로를 격려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다 보면, 그간의 힘들었던 감정들도 눈 녹듯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따뜻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위기가 중요한 법. 매일 찾는 익숙한 맛집도 좋지만, 연말과 연초에는 조금 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호텔 레스토랑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이에 <하입비스트>가 서울 곳곳에서 소문난 호텔 레스토랑을 모았다. 2030 커플들도 부담 없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텐카이’부터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오너 셰프 강민구의 디시를 맛볼 수 있는 반얀트리 호텔의 ‘페스타 바이 민구’까지. 올 한 해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 분명 좋은 선택이 될 호텔 레스토랑 리스트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보칼리노
브런치로 우아하게 하루를 시작할 곳을 찾고 있다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주목하자. 포시즌스 내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는 통유리를 통해 따스한 자연 채광을 받으며 여유로운 주말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브런치 코스 ‘프란조 이탈리아노’를 주문하면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뷔페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메인 요리와 파스타 중 1개 혹은 2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메인 요리와 별도로 함께 서브되는 랍스터 테일에는 시칠리안 출신 셰프 이반 스파다로의 시그니처 소스가 올라가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니 꼭 맛보길 추천한다.
유유안
광동식 중식당 ‘유유안’에서는 북경오리, 홍삼 불도장, 수제 황두장 우럭 찜, 튀긴 마늘을 곁들인 바닷가재 비펑탕 등 이름만 들어도 매력적인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말과 연초에만 제공되는 홀리데이 스페셜 메뉴는 다양한 고급 중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니 반드시 방문해보길 바란다.
반얀트리 호텔
문 바
반얀트리 호텔의 20층과 21층에 위치한 ‘문 바’는 서울 남산의 전경과 화려한 야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엄선된 와인, 위스키, 맥주, 칵테일과 세련된 안주 플래터를 즐길 수 있으며, 20층에서는 모임을, 21층에서는 프라이빗한 로맨틱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인과 기념일을 더욱 기억에 남게 만들어줄 장소다.
페스타 바이 민구
‘페스타 바이 민구’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오너 셰프 강민구가 선보이는 유러피안 다이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어번 그린 다이닝 코스는 전채 요리, 파스타, 메인, 디저트를 쉐어링 플래터 형태로 제공하며, 주류 페어링 옵션도 있어 완벽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디시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아마 ‘페스타 바이 민구’가 그 답이 될 지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텐카이
마치 긴자의 감각적인 이자카야를 옮겨온 듯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자카야 스타일 레스토랑 ‘텐카이’에서는 참숯으로 정성껏 구워낸 모둠 꼬치구이와 정통 일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꼬치 요리가 있으며, 이에 어울리는 시원한 아사히 생맥주, 풍미 깊은 하이볼, 다양한 종류의 사케가 준비돼 있다. 또한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논알콜 음료도 마련되어 있으니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꿈꾸는 2030 커플들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스테이크 하우스
‘월드 101 베스트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선정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최상급 1++ 한우를 포함한 국내산 최고급 재료로 만든 코스 요리를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샴페인 페어링과 함께 제공되는 요리는 입맛은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해준다. 특히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니, 연인과의 로맨틱한 저녁이나 부모님과의 품격 있는 식사 자리로 추천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
나인스 게이트
웨스틴 조선 서울 로비층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나인스 게이트’는 미쉐린 2024에 선정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PRIX FIXE’ 코스는 수프, 샐러드, 메인, 디저트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소식좌부터 대식좌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요리와 더불어 통창 너머로 보이는 황궁우의 전경은 식사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아리아
웨스틴 조선 서울의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한국 최초 호텔 뷔페 ‘갤럭시’의 전통을 이어받은 곳이다. 일식, 한식, 중식, 그릴, 딤섬 등 열 개의 스테이션에서 엄선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조선호텔의 시그니처 김치와 호텔 라운지앤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빙수는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다.
워커힐 호텔
더 뷔페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싶다면 워커힐 호텔의 대표 레스토랑 ‘더 뷔페’를 주목해보자. 세계 각국의 트렌디한 메뉴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그릴 섹션의 LA 갈비, 프렌치 스타일의 로스트 비프, 홍콩식 차슈, 양갈비부터 중식 섹션의 송이 전복 볶음과 크림 새우까지 고급스러운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연말과 연초에만 만날 수 있는 랍스터와 대게를 활용한 메뉴들은 압도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웰컴 디쉬로 제공되는 캐비어를 곁들인 ‘랍스터 비스크 수프’와 ‘콜드’와 ‘핫’ 두 가지 방식으로 조리된 대게는 꼭 맛봐야 할 메뉴다. 또한 꼬리곰탕, 커피 등은 테이블에서 QR 주문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